겨울철이 되면 한국의 많은 가정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막 담근 김장김치와 수육을 곁들여 먹는 것은 그야말로 별미죠. 하지만 김치를 직접 담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종종 어렵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상보다 간단하고 맛있게 김장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재료
물 27L
천일염 3kg
무즙 3.8kg
무채 1.8kg
중간 고춧가루 500g
고운 고춧가루 350g
멸치액젓 / 멸치진젓 새우젓 각 150g
생 새우 150g
청각 100g
간 마늘 300g
간 생강 100g
양파즙 700g
소금 150g
찹쌀풀 300g
사골육수 250g
배즙 700g
쪽파 300g
대파 100g
미나리 300g
홍갓 300g
김장김치 맛있게 담는법
먼저 배추를 절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절임배추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직접 배추를 키우시거나 생배추를 구매해 절여야 하는 분들을 위해 배추 절이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27L의 물에 천일염 3kg을 넣어 잘 녹여줍니다.
배추의 겉잎과 뿌리를 제거한 뒤 반으로 자릅니다. 그런 다음 머리 부분에 소금 한 줌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손질한 배추를 준비한 소금물과 함께 김장용 대야에 담습니다. 이후 2시간 간격으로 대야를 흔들어 배추에 소금물이 고르게 배도록 해줍니다.
이 과정을 14시간 동안 반복하여 배추를 절이면 완성됩니다.
배추 절임이 완료된 후에는 약 1시간 동안 물기를 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배추에서 군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 단계는 김장김치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김치 양념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무채 1.8kg(큰 무 1개), 무즙 3.8kg(무 3개), 고운 고춧가루 1컵 반(약 350g), 중간 고춧가루 2컵 반(500g), 찹쌀풀 1컵 반(300g), 멸치액젓, 간 멸치젓, 새우젓을 각각 150g씩, 다진 마늘 1컵 반(300g), 다진 생강 반 컵(100g), 양파즙 3컵 반(700g)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제 김치소의 간을 맞추는 단계입니다. 소금 2/3컵(150g), 배즙 3컵 반(700g), 다진 생새우 150g, 데쳐서 곱게 다진 청각 100g을 넣습니다. 김치소는 살짝 짭조름하게 해야 숙성 후 간이 적당히 맞는다고 합니다. 또한, 생새우와 청각을 추가하면 김치 맛이 더욱 시원해지고 변질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김치소에 부재료를 추가합니다. 4cm 길이로 썬 쪽파 반 단(300g), 어슷하게 썬 대파 흰 부분 1대(100g), 4cm로 자른 홍갓 한 단(300g), 미나리 한 단(300g)의 줄기를 모두 넣습니다.
※ 여기서 김치 명인의 비법이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혼합한 김치소에 마지막으로 사골육수 250g을 추가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사골육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네요.
채소를 모두 넣은 후에는 재료가 너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어주세요.
이제 배추와 김치소가 모두 준비되었으니,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배추의 줄기 부분에는 김치소를 넣고, 이파리 부분에는 양념을 골고루 문질러주세요. 이때 굵은 줄기 위주로 김치소를 넣어주면 맛이 더욱 잘 배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김장김치 맛있게 담는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레시피는 배추 10포기를 기준으로 하므로, 배추의 양에 따라 양념 비율을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가을이 지나고 곧 겨울이 올 텐데, 여러분 모두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그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