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호박죽 황금레시피)
겨울철에 즐길 음식을 꼽자면 저는 호박죽이 떠오르는데요,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추운 날씨에는 따뜻하고 편안하게 속을 채워주는 호박죽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30분 만에 완성되는 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호박죽 황금레시피)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맛도 좋지만 손이 많이 가는 호박죽을 30분 만에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나요? 그럼 레시피를 살펴보겠습니다.
재료
[호박죽]
늙은호박 1/2통
단감 4개(비법)
물 3컵 콩떡
[찹쌀물]
찹쌀가루 2스푼
물 1/2컵
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호박죽 황금레시피)
먼저 늙은 호박을 고를 때는 갈색 빛이 진하게 돌면서 겉면에 흰 가루가 올라온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호박이 익으면서 안에 있는 당분이 흰 가루로 변해 밖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흰 가루가 많을수록 더 맛있는 늙은 호박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늙은 호박을 잘라 주셔야 합니다. 호박의 위쪽보다 밑동이 약하기 때문에 호박을 뒤집어 밑동을 먼저 공략해 주셔야 해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스팀타월로 호박 밑동을 3분간 덮은 후 자르면 훨씬 부드럽고 쉽게 자를 수 있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을 자르면 ‘태좌’가 보이는데요, 태좌란 씨가 붙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그냥 긁어내시지만, 사실 태좌 부분에는 당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버리기 아까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태좌 부분은 남기고 씨만 살살 털어 제거하시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레시피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데요, 설탕 없이도 호박죽의 단맛을 최고로 올리는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특급 비법이 바로 단감이라고 합니다.
단감은 당분이 전체의 14%를 차지할 만큼 많고, 단감 고유의 감칠맛이 호박죽을 진하고 깊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설탕 대신 단감을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호박 반 통 기준으로 단감은 4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호박 껍질은 채칼로 벗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호박은 끓이기 쉽게 잘게 잘라 주세요.
손질한 늙은 호박과 단감을 전자레인지에 10분간 돌려 주세요. 이렇게 하면 수분이 설탕물처럼 빠져나와 더욱 자연스러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늙은 호박과 단감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다 갈으셨다면, 믹서기에 간 늙은 호박과 단감을 냄비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물 3컵과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주세요.
물 1/2컵에 찹쌀가루 2스푼을 섞어 찹쌀물을 만든 뒤, 냄비에 함께 넣어 주세요.
이 상태로 잘 저어가며 20분간 끓여 주세요.
원래는 새알심을 만들어 넣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렇게 하면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기 때문에 오늘 레시피에서는 떡집에서 콩떡을 사서 먹기 좋게 잘라 넣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새알심을 따로 만들지 않고, 시중에 파는 콩떡을 먹기 좋게 잘라 넣기만 하면 되니까 훨씬 간편해요.
이렇게 하면 아주 간단하게 호박죽이 완성된답니다. 레시피를 알기 전에는 30분 만에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지만, 이렇게 따라 해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겠죠? 날씨가 쌀쌀해지고 입맛이 없을 때, 따뜻한 호박죽 한 그릇 간단하게 끓여보세요.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날 거예요.
그럼 지금까지 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호박죽 황금레시피)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